할리우드 여배우들이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TV쇼를 진행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방송사 CBS 토크쇼 ‘드류 베리모어 쇼’의 진행자인 드류 베리모어는 이 날 게스트로 참가한 발레리 베르티넬리, 파멜라 앤더슨과 메이크업 없이 TV쇼를 진행했다.
이들은 토크쇼를 통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자기 수용에 대한 진심 어린 토론을 나눴다.
이날 이들이 맨 얼굴로 TV쇼를 진행한 이유는 게스트인 파멜라 앤더슨이 노메이크업 운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노메이크업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아름다운 비비안 웨스트우드 옷을 입고 메이크업 의자에서 세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라며 “맨 얼굴은 나를 되찾는 훌륭한 메시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크업이 종종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패였다”며 “메이크업한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나를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길 원한다”고 밝혔다.
파멜라 앤더슨은 캐나다 출신의 배우로 모델 및 사회 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 1990년 성인 잡지에서 플레이보이의 메인을 장식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SOS 해상 구조대(Baywatch)의 주연 C. J. 파커 역을 연기하면서 세계적인 섹스 심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앤더슨은 2023년 9월 파리 패션 위크 이후 화장 없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