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이큰’의 주인공 리암 니슨이 72세 나이로 액션 영화 경력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리암 니슨은 “나는 72살이다. 언젠가는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액션 영화 은퇴를 시사했다.
이어 “관객을 속일 수는 없다”며 “내 스턴트 더블인 마크가 대신 격투 장면을 연기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니슨은 구체적인 은퇴시기에 대해 “아마도 내년(2025년) 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978년 영화 ‘천로역정’으로 데뷔한 니슨은 1993년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 제다이 마스터 역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올랐으나, 국내에서는 2008년 ‘테이큰’이 흥행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를 시작으로 ‘논스톱’, ‘런 올 나잇’ 등 다수의 액션 영화를 통해 중년의 액션 히어로로 자리매김한 그는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여왔다.
한편, 리암 니슨의 신작 ‘앱솔루션’은 오는 11월 1일 개봉 예정이며, 최근에는 코미디 영화 ‘네이키드 건’ 리부트 촬영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