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산업스파이 징역 2년 선고…공범자 행방 묘연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가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배터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테슬라 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의 배터리 기밀을 훔친 산업 스파이가 붙잡혔다.

지난 19일 미국 법무부는 클라우스 플루그베일(Klaus Pflugbeil)을 테슬라 배터리 기밀 유출 혐의로 2년 형을 선고했다.

독일과 캐나다의 이중국적자로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플루그베이는 올해 초 사업 동료인 이룽 샤오(Yilong Shao)와 공모해 독점 배터리 제조 기술을 뉴욕 롱아일랜드의 사업가로 위장한 FBI 요원에게 판매하다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2019년 테슬라가 인수한 배터리 조립 라인 전문 제조업체인 히브라 시스템에서 재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내부자 지식을 이용해 배터리 제조 회사를 설립하고 훔친 영업 비밀을 활용해 장비를 설계하고 판매해 130만 달러(약 18억6600만원)의 수익을 냈다.

한편, 플루그베이는 이제 2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됐지만, 그의 파트너인 샤오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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