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외장 트림 패널의 접착 불량 문제로, 차량 안전성 논란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5년 2월 27일까지 생산된 4만6096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미국 내 판매된 사이버트럭의 전체 생산량에 해당한다.
문제의 부품은 ‘캔트 레일(cant rail)’로 불리는 스테인리스강 외장 트림 패널에서 발생했다. 이 부품은 접착제와 일부 고정 장치로 차체에 부착되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접착력이 약화하여 패널이 분리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테슬라는 주행 중 패널이 떨어질 때 후방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리콜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테슬라는 새로운 접착제를 도입하고, 패널을 차체에 더 견고히 고정하기 위해 스터드와 너트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 조치는 3월 21일 이후 생산되는 신규 사이버트럭부터 적용되며, 이미 출고된 차량은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된다.
소셜미디어와 자동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이버트럭의 조립 품질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유명 유튜버 ‘WhistlinDiesel’은 지난해 8월 공개한 영상에서 사이버트럭의 트림을 손으로 쉽게 떼어내며 “트럭이 접착제로만 조립됐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의 데일 해로우 교수는 이번 리콜을 “놀랍다”고 평가하며, 테슬라의 제조 공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2023년 말 출시 이후 15개월 만에 총 8차례의 리콜을 겪으며 품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진행된 리콜 사유로는 앞 유리 와이퍼 고장, 가속 페달 결함, 전력 손실, 뒷 카메라 지연 등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트럭 베드의 트림 부품 접착 불량으로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트림 관련 두 번째 리콜로 소비자들의 테슬라 제조 공정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whistlindieselvstiktok2 I’m choosing cybertruck every time here 💀
♬ original sound – Whistlindies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