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美 경찰차 채택…’빛 좋은 개살구’ 된 까닭?

출처=어바인 경찰국 페이스북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미국 경찰차로 채택됐지만 현장 투입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경찰국은 경찰차로 튜닝한 사이버트럭을 소개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영화 ‘터미네이터 2’의 배경음악과 함께 소개 됐으며, 차량 상단의 경광등 외에도 전체적으로 LED를 장착해 화려함을 뽐냈다.

해당 차량은 테슬라 전문 튜닝업체 언플러그드 퍼포먼스(Unplugged Perfomance)의 한 부문인 업피트(UP.FIT)를 통해 튜닝 됐으며, 화려한 외관 뿐 만아니라 경찰 전용 장비를 탑재했다.

튜닝 된 사이버트럭 경찰차의 가격은 15만 달러(한화 약 2억원)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으로 스테인리스 강철 소재로 제작돼 외부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고출력 845마력으로 0-100km를 2.7초 만에 돌파하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고성능의 스팩을 활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될 전망이다.

어바인 경찰국은 “사이버트럭 경찰차는 순찰에 투입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경찰차는 청소년을 위한 마약 방지 교육(DARE)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아웃 리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어바인 경찰서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사이버트럭 경찰차를 가까이서 보고 경찰서의 활동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팝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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