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견제 리비안, 에어로 휠 커버 특허 신청

▲ 리비안(Rivian)이 새로운 에어로 휠커버(Aero Wheel Cover)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사진=USPTO)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Rivian)이 새로운 에어로 휠커버(Aero Wheel Cover)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며 전기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틍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리비안은 에어로 휠커버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특허 신청을 통해 차량의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특허는 휠커버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전기차에서 주행거리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공기저항을 줄이는 것은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비안의 에어로 휠커버의 특허기술은 휠 덮개가 가변형으로 움직는 것이 특징이다. 주행중에는 휠스포크 내부에 숨겨진 덮개가 닫혀 공기저항을 줄여 공기저항을 낮춰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또한, 정차 시 덮개가 열려 과열된 브레이크의 냉각에 도움을 준다.

리비안은 기존 휠 디자인 대비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차량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리비안의 주력 모델인 R1T와 R1S가 오프로드와 온로드 주행을 모두 고려한 다목적 차량인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기술은 실용성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리비안은 에어로 휠커버 특허를 통해 전기차 경쟁사인 테슬라와의 차별화를 노린다.

에어로 휠커버의 상용화 시기는 미정이지만 2026년 출시 예정인 R2(약 6500만원) 모델에 이 기술이 적용된다면 테슬라의 Model Y(약 6500만원)와 직접적인 가격 및 효율성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