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그룹 르노의 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돌아온다.
르노의 자회사 모빌라이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초소형 전기차 듀오와 벤토의 양산 모델을 발표했다.
두 모델은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후속 모델로 ‘2022년 파리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지 2년 만에 공개됐다.
듀오는 기존 트위지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모습과 기능을 제공하며, 벤토는 후미에 649L의 화물 적재공간을 적용한 1인승 전기 밴으로 출시한다.
특히 듀오와 벤토는 창문, 열선시트, 에어컨, 블루투스를 기본 탑재해 기존 트위지 오너들의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듀오와 벤토는 르노 오스트랄 차량에 사용된 48V 모터로 구동하며, 10.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일회 충전 시 듀오의 경우 161km 벤토는 149km 주행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면허증 유무에 따라서 45km/h, 80km/h로 제한을 둔다.
여기에 추운 날씨에도 10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A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시간 50분이 소요된다.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5분이 단축된다.
듀오의 가격은 45 Neo 모델은 약 1342만원이며, 80 Pro는 약 1579만원, 최고급 모델인 80 Evo는 약 1713만 원이다. 밴토의 가격은 약 1,477만 원 부터 시작한다.
듀오와 벤토는 2025년 상반기 프랑스를 시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