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연구소 딥씽크가 자체 추론 모델인 ‘R1’을 공개하며 오픈AI의 o1을 특정 벤치마크에서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딥씽크는 MIT 라이선스를 통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R1 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AI 개발 플랫폼 허깅 페이스에서 제공되며 에임, 매스-오백, 에스더블유이-벤치 베리파이드와 같은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o1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딥씽크는 R1이 물리, 과학, 수학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며 모델 자체가 스스로 사실을 확인하는 추론 기능을 통해 사실을 검증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이 모델은 6710억 개의 매개변수를 포함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특히 딥씽크는 “더 작고 경량화된 증류 버전도 함께 출시했으며 노트북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며 “R1은 API를 통해 오픈AI의 o1보다 약 90~95%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가 중국 AI 기업에 대한 기술 수출 제한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한편 현재까지 딥씽크를 비롯해 알리바바 문샷 AI등 3개의 중국 AI 연구소는 오픈AI의 o1과 경쟁 가능한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정부에 적극적인 AI 기술 개발 지원을 요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