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바이써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신고를 받아 조사 중인 가운데, 피해 학생이 정신적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써시 교육국은 치푸 고등학교 교사 탕모우가 여학생 A씨를 성폭행 했다는 온라인 제보를 받고 해당 사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탕모우는 메이크업 레슨을 명목으로 A씨를 학교에 혼자 남기고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A씨는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결국 지난 1월 17일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사건의 제보자는 A씨의 사촌으로 A씨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기장과 채팅 기록 등에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교육국에 제보했다.
한편 바이써시 교육국은 “탕모우 교사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추가 조사 및 검증을 진행 중이며, 법률과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향후 사법 절차에 따라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