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체중 감량 약물 ‘오젬픽’과 유사한 ‘모운자로’의 사용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산타 복장을 한 사진을 게시하며 “오젬픽 산타”라는 캡션을 남겼다.
머스크는 자신이 복용 중인 약물이 오젬픽과 유사한 GLP-1 계열 약물인 모운자로임을 밝히며 “기술적으로는 모운자로지만 같은 울림이 없다”고 농담했다.
모운자로는 FDA 승인을 받은 약물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 효과를 제공하며 비만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그는 오젬픽과 모운자로를 비교하며 모운자로가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나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잼픽을 복용했을 때 심슨 가젬의 바니처럼 방귀와 트름을 뀌었다”고 농담하며 두 약물의 차이를 설명했으며 GLP-1 계열 약물이 대중화될 경우 미국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의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입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Jr.)의 비판적인 입장과 대조적이다.
케네디 주니어는 체중 감량 약물의 비용과 부작용을 문제 삼으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이 비만 해결의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