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에게 250만 달러(약 36억 5000만 원)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해당 아이의 친자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가 최근 양육비를 60% 삭감했으며 이는 자신을 “통제하고 벌주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했던 테슬라 모델 S 차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지금까지 세인트 클레어에게 25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현재도 매년 50만 달러(약 7억 3000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아이가 내 아이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친자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DNA 검사를 받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면,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가 과거 친자 확인을 거부했으며, 현재도 아이의 삶에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독 양육권을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머스크가 경제적 영향력을 이용해 자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법적 문제를 끌고 가려 한다며, 양육비 감소가 그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측은 세인트 클레어가 이 문제를 공론화하지 못하도록 긴급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인트 클레어는 이에 맞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2월 14일 소셜미디어 X에 “5개월 전에 나는 아기를 낳았다. 일론 머스크가 아빠”라고 게시글을 남기며 아이가 머스크의 친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이미 4명과의 사이에서 총 13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의 주장이 맞는다면 그는 총 14명의 자녀를 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