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도난 당한 스포츠카 35대, 태국에서 8년만에 발견

▲ 8년전 도난 당한 고급 스포츠카 35대중 30대가 영국으로 반환됐다. (출처=NaVCIS)

영국에서 8년 전 도난 당한 고급 스포츠카 35대가 최근 태국에서 발견됐다.

영국국가차량범죄정보서비스(NaVCI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X를 통해 영국에서 8년 전 도난당한 차량 35대 중 30대를 태국에서 발견해 영국으로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보이 유니티(Boy Unity)라는 가명의 태국인이 이끄는 범죄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영국 자동차 딜러를 대상으로 금융사기를 통해 차량을 입수 후 태국으로 배송했다.

태국으로 배송된 차량은 위조 서류작업을 거친 후 대리점을 통해 판매됐다.

2016년부터 이뤄진 차량 도난 사건은 8년에 걸친 수사 끝에 범죄 조직을 검거할 수 있었다.

NaVCIS는 도난 차량 35대 중 5대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회수됐으며, 이 사건과 관련된 13명이 기소했다고 전했다.

셰론 나우턴(Sharon Naughton) NaVCIS 국장은 “태국과 협력해 거대한 범죄 조직을 밝혀낼 수 있었다”면서 “도난당한 차량들이 항공 화물로 태국 방콕까지 운송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도난당한 차량들은 대부분 스포츠카로 BMW M4, 포르쉐 박스터,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이 포함됐다. 도난 차량 35대는 600만 파운드(한화 약 106억 690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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