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피트니스 마니아들 사이에서 애플워치를 손목이 아닌 발목에 착용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8만 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운동 인플루언서 아나 에스피날은 자신의 틱톡에 애플워치를 발목에 착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손목에 애플워치를 착용하면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발목에 착용한 후부터는 운동 기록이 더 정확해졌다”고 전했다.
샌프라시스코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크리스틴 홀링스하우스도 이 같은 방식을 추천했다.
그는 직접 실험을 통해 손목과 발목의 측정 차이를 비교했다. 쇼핑카트를 밀며 10분간 걸었을 때 손목에서는 91걸음이 측정됐지만, 발목에서는 더 많은 835걸음이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홀링스하우스는 “재택근무로 워킹 패드를 사용할 때도 발목에 착용하면 더 정확한 활동량 측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애플워치는 심박수 측정과 칼로리 소모량 추정 등 다양한 건강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지난 2024년 11월 보고서를 공개하며 애플워치는 임상적으로 허용 가능한 정확도로 운동 중 심박수를 측정해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유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발목에 착용한 애플워치는 자칫 전자발찌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bodiedbyana Everytime I have my Apple Watch on my wrist it always pauses and never records my full workout . Found out about the ankle thing and never went back . #gymtips#gym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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