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8)이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가운데,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제외된 가족사진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의 딸 카이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 가족 구성원들과 일론 머스크가 함께 찍힌 사진을 게시하며 “전체 팀”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사진에서 멜라니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투표 당일 플로리다 팜비치의 투표소를 찾아 디올 의상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으며, 트럼프의 승리 연설장에도 참석했다.
이는 지난 크리스마스 가족사진에 이어 두 번째로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사례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병환 중인 어머니를 돌보고 있었다는 이유를 밝혔으나, 이번에는 별도의 공식적인 설명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부부의 불화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의 대선 출마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둘 사이의 이혼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