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도중 관객 간 난투극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엔터프라이즈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었다. 그녀의 대표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르던 중 관객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갈색 머리 여성이 앞줄에 서있던 금발 여성을 밀치는 모습이 담겼다. 금발 여성은 균형을 잃고 비틀거린 뒤 자신의 음료를 밀친 여성에게 뿌렸고 갈색 머리 여성은 이에 손을 휘두르며 맞섰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들의 파트너들이 싸움을 말리려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한 관객은 “보안 요원은 어디 있냐?”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이 사건에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싸우다니 믿기 어렵다”라며 “평화로운 분위기에 싸움이라니 아이러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현재 크리스마스 앨범 ‘Merry Christmas’ 발매 30주년을 기념하는 ‘Christmas Time Tour’를 진행 중이다. 이 투어는 지난 11월 6일 캘리포니아주 하이랜드에서 시작해 보스턴·볼티모어·롤리·피츠버그·벨몬트 파크 등을 거쳐 12월 17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막을 내린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지난 2021년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다이아몬드(앨범 판매량 1000만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이는 크리스마스 노래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