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대장균 감염 판매 중단 ‘쿼터파운더’ 메뉴 복귀

▴맥도날드가 대장균 감염으로 판매 중단 했던 ‘쿼터파운더’ 판매를 재개한다(사진=픽사베이)

미국 맥도날드가 대장균 감염으로 판매 중단했던 ‘쿼터파운더’ 판매를 재개한다.

27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다음 주 안에 모든 매장에서 쿼터파운더 판매를 재개할 것”라고 밝혔다.

맥도날드 북미 최고 공급망 책임자 세사르 피냐(Cesar Piña)는 “콜로라도 농무부의 검사 결과, 쿼터파운더 쇠고기 패티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은 쇠고기가 아닌 특정 양파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대장균 감염 사태로 13개 주에서 총 7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2명이 입원했고 1명이 사망했다.

조사 결과 감염 원인은 테일러 팜스(Taylorfarms)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설이 공급한 ‘얇게 썬 양파’로 밝혀졌다.

맥도날드는 해당 매장에 양파를 공급하던 테일러 팜스와의 거래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이 테일러 팜스 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 캔자스, 유타, 와이오밍 등 13개 주에 위치한 900여 개 매장은 당분간 양파를 제외한 쿼터파운더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태로 버거킹, 타코벨, KFC 등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점들도 예방 차원에서 일부 매장의 양파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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