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픽셀폰 사용자에 통화 중 실시간으로 대화를 분석해 사기꾼을 탐지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화사기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새로운 보안 기능을 픽셀 스마트폰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공개한 새로운 AI기반 사기 방지 시스템은 통화 중 발생하는 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심스러운 패턴을 감지한다. 특히 기업을 사칭하거나 긴급한 보안 경고를 가장한 통화 등 일반적인 사기 수법을 식별하며,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화면에 경고 알림을 표시한다.
구글은 이와 함께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에도 새로운 실시간 보호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스토커웨어와 같은 유해 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린다. 향후에는 ▲맬웨어, ▲애드웨어, ▲뱅킹 트로이 목마, ▲스파이웨어 등 더 다양한 위협도 탐지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기능은 지난 8월 13일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픽셀8 시리즈 이상 모델에만 적용 예정이었으나, 구글은 이번 발표를 통해 픽셀6 이상의 모든 기기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