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전용 ‘G바겐’ 공개…벤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기 G바겐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G바겐 전기차 모델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G바겐 전기차 모델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했다.

이번에 전달된 교황의 의전차량 ‘포프모빌’은 G바겐의 순수 전기차 모델 ‘G580 EQ’모델을 기반으로 바티칸과 협력해 교황 전용 차량으로 특수 제작됐다.

이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B필러부터 차량 지붕을 제거해 픽업트럭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뒷좌석 중앙에는 높이 조절 가능한 회전의자를 설치해 교황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청중에게 연설할 수 있다. 교황 의자 뒤쪽으로는 간이 의자 두개를 설치해 경호원들이 교황을 보호할 수 있다.

차량의 색상은 교황의 전통적인 색상인 순백색으로 꾸며졌으며, B필러 부분에 바티칸 문양을 새겨 교황 전용 차량의 이미지를 부각 시켰다.

또한 악천후를 대비해 차량 상단에 특수 제작된 하드탑을 장착할 수 있다.

차량의 세부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벤츠측은 공식 행사에 주로 사용되는 저속에 맞게 차량을 세팅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올라 켈레니우스(Ola Källenius)는 “이번 차량은 교황 프란치스코가 공식 석상에서 벤츠의 순수 전기차를 사용하는 첫 번째 교황이 될 것”이라며 “탈탄소화의 중요성과 벤츠의 개성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4년 동안 바티칸에 의전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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