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약 3개월 남은 가운데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가 부통령 후보로 지정한 팀 왈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의 시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소셜미디어 X에 올라온 사진 속 왈츠 주지사가 착용한 시계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딸 머피가 착용한 ‘카키 필드 머피(Khaki Field Murph)’로 알려졌다.
이 시계는 지난 2014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등장인물 간의 깊은 정서적 유대와 시간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장면에 사용되며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된 제품이다.
특히 왈즈 주지사의 시계 선택에 대해 온라인에선 그가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정치인이 소지한 물건 하나가 이미지와 대중과의 연결 고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시계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왈즈 주지사는 이 시계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에 문화적, 감성적 깊이를 더했으며, 대중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사용했다.
한편 해밀턴 카키필드 머피는 인터스텔라의 소품으로 제작된 시계로 주인공의 딸의 이름인 ‘머피(Murph)’에서 따왔으며, 팬들의 시계 제작 요청으로 영화 개봉 5년 후 해밀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시계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인터스텔라 시계’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 홈페이지에선 145만원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