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에바 멘데스가 자국서 판매 중인 켈로그 시리얼의 인공 식용색소 사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에바 멘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켈로그의 대표 시리얼 제품 ‘후르츠 루프(Froot Loops)’에 포함된 인공 색소가 어린이들에게 해롭다고 경고하며 해당 성분을 제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켈로그는 후르츠 루프에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등과 같은 인공 색소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색소는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는 사용 금지된 성분으로, 일부 연구에서는 어린이의 주의력 문제와 암 유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에바 멘데스는 직접 비교한 미국과 캐나다 제품의 성분 차이를 지적하며, 캐나다 제품이 농축 블루베리, 당근, 수박 주스를 사용하는 반면, 미국 제품은 여전히 유해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시리얼을 먹고 자랐고 여전히 시리얼을 사랑하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켈로그 제품에 금지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 이상 먹지 않게 됐다”며 “왜 미국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유해 성분이 사용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켈로그에 대한 평화적인 시위를 촉구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수백 명의 시민들은 미시간 주에 있는 WK켈로그 본사 밖에서 유해 성분을 포함한 색소 사용을 금지하라며 대규모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에바 멘데스는 지난 2012년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를 계기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을 만나 사실혼 동거 중이며, 두 사람 사이에 두 명의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