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라인케어는 필리핀 미마로파주 과학기술부와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 미마로파주 역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어 온 주정부 차원의 원격의료 사업에 라인케어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시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라인케어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향후 필리핀 전역을 비롯해 동남아 권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필리핀 미마로파주 과학기술부의 조세피나 국장은 "섬들이 많은 필리핀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AI 기술을 활용한 한국 라인케어의 원격의료 구현 기술이 주정부 차원의 원격 의료사업은 물론 필리핀이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 스마트 의료서비스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츠 코리아,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이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오는 8월31일 한국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8월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기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다임러 그룹은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에게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뿐만 아니라, 필요시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중 176개의 스타트업과 IT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1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독일에서 출범한 이후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 데이'는 8월 31일 열린다.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 약 5개의 스타트업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 중국, 베트남에 추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창업특화 수출인큐베이터(BI)에 온라인 입주할 유망 스타트업 3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종 입주대상으로 뽑힌 기업들은 ▲소비재(화장품, 완구류 등) ▲IT·산업재(레이더 센서, 물류 로봇 등) ▲헬스케어(뇌수술 삽입재, 바이러스 분자 진단키트 등) 등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다. 중진공은 코로나19로 사실상 입출국이 막힌 상황에서 창업자들의 진출 의지가 높고 수요가 많은 미국, 중국, 베트남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특화BI 프로그램을 온라인 위주로 재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업종별로 맞춤 보육을 진행하고 기존 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과 함께 현지에서의 물리적인 영업 활동까지 온·오프라인 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 해외진출 사절단 ▲원격 마케팅 업무대행 ▲온라인 입주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입주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크라우드 펀딩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진출 전략 온라인 세미나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공략할 수 있는 거점이 추가로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저스트코타워에서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등 세 곳의 K-스타트업센터(K-Startup Center) 개소식을 열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안착과 성장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 KSC 개소식은 행사장 현장뿐만 아니라 스웨덴, 핀란드 등 각국에서 액셀러레이터, 벤처 투자자, 유관기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코로나19로 물리적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의지를 다졌다. KSC는 현지 네트워크와 자금, 입주공간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스타트업의 현지 창업생태계 안착을 돕고 국가 간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지난해 인도 뉴델리, 미국 시애틀, 이스라엘 텔아비브 KSC의 개소에 이어, 대통령 순방의 결실로 올해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싱가포르 등 세 곳의 센터를 신규 개소하게 된 것이다. 올해 K-스타트업 센터 6개국에 진출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92개사 모집에 총 279개사가 신청해 3.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위기에도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선정이 완료된
아마존 계열인 아마존웹서비스가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동참한다. 글로벌 기업 중에선 구글, 엔비디아에 이어 세번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정글 프로그램'을 만들고 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정글 프로그램의 '정글'은 아마존 지역의 '정글'을 비유한 것이긴 하지만 '정'말 '글'로벌한 프로그램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포함돼 있다. '정글 프로그램' 지원대상은 e커머스·핀테크·스마트 물류, 인공지능(AI) 분야 등의 업력 3년 이상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지원규모는 30개사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선 중기부가 1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경우 후속 R&D 자금을 2년간 최대 4억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본사 전문가와 분야별 1대1 매칭 컨설팅,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사용 지원, 아마존닷컴 등과 연계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글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5일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618 쇼핑 페스티벌’에 맞춰 전자상거래 사업부를 신설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이커머스 사업부를 개설하고 시장에 진출했다. 바이트댄스의 이커머스 사업부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포함되어 중국 내 전자상거래 사업에 주력한다. 바이트댄스의 이번 이커머스 진출은 틱톡을 통해 마케팅 수단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자상거래 수단으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트댄스는 알리바바가 독점하고 징동닷컴이 뒤를 따르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후발주자다. 그들과 차별성을 얻기 위해 틱톡을 이용한 생방송 사업을 늘렸고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을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트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틱톡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실상 알리바바가 독점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틱톡의 자리는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틱톡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틱톡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스타그램과 스냅챗보다 다운로드 수가 높이질 만 만큼 급성장했다. 지난달 틱톡 월간 사용자 수는 약 7억 명에 달한다. 바이트댄스 관계자는 "바이트댄스는 전자상거래 사업부를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스타트업 울라(ULA)가 1050만 달러(약 126억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콰이아 인도(Sequoia India)와 라이트스피드 인도(Lightspeed India)가 주도했다. 울라는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울라는 이 기금을 기술 기반 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할 것이며 각 지사에 기술팀을 설립하고 빅데이터 기반 자금 운영팀을 꾸릴 예정이다. 올라는 해당 기술을 소매업자의 재고 운영과 자금 관리를 돕는 데 사용한다 울라의 설립자인 데리 사크티(Derry Sakti)는 “식료품점은 매주 최대 50개의 다른 도매업자나 유통업체로부터 재고를 확보해야 하고, 더 나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 대량 주문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울라는 온라인 도매상을 운영해 소매업자들이 필요한 재고만 구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에 설립된 울라는 소규모 상점들에 유통 비즈니스 간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울라는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매출액이 5개월간 10배 상승했다.
현대자동차가 투자해 국내에 알려진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업스트림 시큐리티(Upstream Security)가 시리즈B를 성공했다. 이를 통해 2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트림 시큐리티는 세일즈포스벤처스(Salesforce Ventures)가 주도가 한 시리즈 B를 통해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유치했다. 업스트림 시큐리티는 이번 자금을 연구개발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업스트림 시큐리티는 현대차를 비롯해 △볼보 △르노 △네이션와이드보험 등으로 부터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업스트림 시큐리티는 자동차 사이버보안과 관련 기술을 개발했고 업그레이드 중이다. 커넥티드카 등 차들이 서로 연결됨에 나타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자동차 보안기술을 최적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업스트림 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장에서 입증된 업스트림의 자동차 전용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 툴을 커넥티드카 고객 수요분석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이스라엘에 설립된 업스트림 시큐리티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보안 품질향상 △데이터 수익화 등 커넥티드카를 위한 전문 클라
글로벌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 공동창업자 미구엘 맥켈비(Miguel McKelvey)가 이달 말 위워크를 떠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워크 창업자인 애덤 노이먼과 미구엘 맥켈비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됐다. 맥켈비는 위워크 재건 작업이 완료되면서 사임하기로 했다. 공동창업자 노이먼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가을 기업공개(IPO)가 실패한 후 회사를 떠났다. 맥켈비는 "나는 10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를 내렸다"면서 "회사를 떠나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회사와 직원들의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가치 약 56조원 까지 평가받았던 위워크는 수익성 문제로 지난해 상장한다는 계획은 무산됐다. 특히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지금까지 약 16조원 이상 투자했지만 실패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수소연료전기 트럭 개발 스타트업인 니콜라(Nikola)가 나스닥에 상장됐다. 첫날 주가는 예상보다 높은 1주당 33.75달러를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가 지난(4일)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첫날 주가는 1주당 33.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약 3억6000만 주를 기준으로 120억 달러(약 14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니콜라는 수익을 많이 창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생산량을 늘려나감에 따라 매출액이 내년 1억5000만 달러(약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24년 32억 달러(약 4조원)로 수직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콜라는 나스닥에 상장에 앞서 100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수소 트럭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니콜라는 수소충전소를 건립해 직접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3000만 달러(약 361억원)에 달하는 수소 충전 설비 구매 계획을 발표했다. 니콜라 설립자 트레보 밀턴(Trevor Milton)은 “우리는 현재 세계의 거의 모든 주요 자동차 회사와 OEM과 대화 중이다”라며 “니콜라 수소 차량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여러 개 주와 트럭 경로에 수소 충전소 설립을 지원하겠다
비대면(언택트) 비즈니스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 토종 스타트업이 선보인 서비스가 코로나19속에서 국경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5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고객상담 메신저인 '채널톡'은 현재 일본, 영국, 미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22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비대면 고객상담 환경 구축의 필수 서비스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채널톡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했던 3월과 4월 사이에만 신규 가입 기업이 1.5배나 증가했다.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일본이다. 고객에 대한 접객문화가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고객과 1대1로 심층 상담이 가능한 채널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채널톡을 도입한 기업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배 수직 상승했다. 현재 채널톡은 전체 매출의 10%가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탄탄한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내년엔 해외 매출 비중이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은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투자해 국내에서 잘 알려진 인도 차량공유 기업인 올라(Ola)가 전기 스쿠터 스타트업을 전격 인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는 네덜란드 전기 스쿠터 제조 스타트업 '에테르고 BV'(Etergo BV)를 9200만 달러(약 1140억원)에 인수했다. 올라는 내년 부터 '에테르고 BV'를 통해 전기 스쿠터를 생산,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라는 2000만대 규모의 인도 이륜차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 이륜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라는 에테르고에 전기 스쿠터 설계와 디자인을 맡기고 부품 제조와 조립은 인도에서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올라는 국영 전력회사와 송전회사와 공동으로 수도 뉴델리에 전동차량의 충전, 배터리 교환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기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라 측은 "전기 스쿠터는 가장 효율적이고 깨끗한 미래형 모빌리티”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전기 이륜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