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분야의 리더 자리를 굳히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끝난 세계 최고 음성신호처리학회 '인터스피치 2020'에서 총 10개의 논문을 발표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처음 인터스피치에 논문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네이버는 특히 이번 인터스피치에서 다양한 음성 신호 관련 분야에 걸친 연구 결과가 채택되는 등 지난 수 년 간 꾸준히 진행한 대규모 인공지능 분야 연구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음성인식 연구 결과는 '클로바 AI 스피커', '네이버 음성검색' 등 관련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음성합성 관련 기술은 '뉴스 본문 읽기' 및 '클로바 더빙' 등 서비스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 적용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매장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AI 서비스인 AiCall을 개발하는데 사용된 데이터인 '클로바콜'도 논문으로 채택됐다. 또한 네이버 정준선, 최소연 연구원과 연세대학교 강홍구 교수, 정수환 연구원이 협력 연구로 진행한 결과를 담은 '페이스필터: 단일 이미지 활용 음성 분리 기능' 논문은 이번 인터스피치의 최고 학생
Z세가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무얼까. Z는 이전 세대보다 게임보다 비게임 앱을 선호하며, 모바일 네이티브에 더욱 오리엔트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가 올 3분기 한국을 포함한 주요 10개국의 Z세대 모바일 이용 행태를 분석한 ‘모바일에서 성공적인 Z세대 전략 수립하기’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치’와 ‘토스’가 2년 연속 한국 Z세대가 선호하는 앱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 Z세대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높은 모바일 월간 순 이용자 수(MAU)를 기록하며 앱 제작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Z세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Z세대의 모바일 실사용자 성장률은 25세 이상 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0%나 성장했다. 미국의 경우는 Z세대의 MAU 상승률이 이전 세대 보다 2배 높았다. 가장 큰 특징은 Z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비게임 앱에 더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Z세대는 3분기 상위 비게임 앱에 월 평균 120번 접속해 4.1시간을 사용했다. 이는 기존 세대 대비 각각 20%, 10% 높은
음식점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서빙하는 요리를 맛볼 가능성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출시 1년 만에 전국 186개 식당에 총 241대 도입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렌탈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출시 초기부터 식당 점주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도입 식당이 늘어났다. 현재 전국 8도, 6대 광역시에서 모두 딜리플레이트를 만날 수 있다. 딜리플레이트는 식당 사장님들 사이에 매장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들도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 사장은 "혼자 음식 조리부터 포장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홀 손님 응대가 어려웠는데 서빙로봇을 도입하면서 매장 운영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에서 샤브샤브 식당을 운영하는 B 사장은 "손님들이 서빙로봇을 신기 해 하면서도 재미있게 봐주신다"며 "최근 언택트 선호 문화까지 겹치면서 딜리플레이트가 우리 가게 경쟁력이 됐다"고 말했다. 딜리플레이트는 총 4단으로 구성돼 한 번에 4개 테이블에 음식 서빙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용량이 50㎏이어서 종업원들의 노동
부산시는 27일부터 30일까지 부산의 대표적 스타트업 축제인 '부산스타트업위크 바운스 2020'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스타트업위크 바운스'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투자자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테크노파크·부산경제진흥원 등 11개 창업 지원기관이 17개의 창업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당신의 도전이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4일간 진행되며 ▲BOUNCE 콘퍼런스(코로나 위기에도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업계 리더들의 강연 및 패널토의) ▲부산 스타트업 기업설명(IR) 피칭릴레이 ▲아시아비즈니스엔젤포럼(국내 엔젤투자에 대한 저변 확대, 엔젤투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포럼) ▲상생혁신포럼(대기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교류와 기회의 장)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 행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열리며 1시 50분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패널토의, 오픈이노베이션, 기업설명(IR)피칭릴레이, 1대 1 투자상담회 등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 키노트 스피커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이기
위메이드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2020' 메인 스폰서로 확정됐다. 국내 기업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 것은 2년 만이다. 2018년에 에픽게임즈가 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슈퍼셀이 메인 스폰서였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20' 개최 한달여를 앞두고 온택트 방향에 기반한 '지스타 2020' 운영 계획, 참가사, 스폰서 현황 등을 26일 밝혔다. '지스타 2020'은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 설치되는 방송 무대인'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가 운영된다. 현장에서 직접 진행되는 참가사 발표와 사전 제작된 발표 영상 송출이 병행되는 구조로 모든 방송은 '지스타TV(온라인 방송 채널)'를 통해 방송된다. 현장 스테이지에서는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어워즈 등 현장과 온라인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의 온택트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지스타컵 2020'이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지스타가 직접 주최 주관하는 본 대회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모바일)', 2K의 'NBA
폼랩의 첨단 3차원 프린팅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한다. 3D 프린팅 전문업체 엘코퍼레이션은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3주간 '2020 폼랩 로드쇼'를 단독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한다. 엘코퍼레이션은 국내 유일의 폼랩 플래티넘 등급 리셀러로서, 7년 연속 폼랩 판매 및 서비스를 진행해 온 폼랩 전문업체다. 이번 행사는 폼랩 성능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평일에만 진행하며, 신형인 폼3L과 폼3, 폼3B를 직접 경험하고 출력해볼 수 있다. 특히 '폼 3L'을 국내에서 실제로 구동하고 출력하는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폼 3L은 기존 SLA방식보다 필링 단계에 가해지는 힘을 면밀히 계산해 최소화한 LFS 기술이 적용돼 출력물 표면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출력물을 생산할 수 있다. 프린터 크기가 77.5×52×73.5㎝로, 출력물 최대 크기도 33.5×20×30㎝로 전작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사용할 수 있는 소재도 늘었다. 엘코퍼레이션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덴탈, 주얼리, 전기와 기계 등 산업군별 활용사례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로봇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문 교육 및 네트워킹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 로봇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하고자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진흥원과 퓨처플레이는 서울 마루180에서 로봇 기업들의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전문 투자교육과 네트워킹 지원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로봇 분야의 제조, 서비스, 기술, 제품, 부품,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10개사를 모집해 로봇 기업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참가 기업들은 투자자가 스타트업 투자를 결정하는 관점 및 투자 사례, 선배 창업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성장의 경험을 간접 체험하며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유망 로봇 창업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상호간에 보유한 사업화 역량을 교류할 예정이다. 양사는 ▲유망 창업 로봇기업 발굴 ▲창업활성화에 필요한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협력 ▲기술 및 시장 트렌드 관련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협력 ▲창업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공동 지원 ▲기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항 등
코리아센터가 부산 남구청과 손잡고 공공배달앱 '어디go'를 이달 말 본격 선보인다. 코리아센터는 부산 남구청과 함께 지난 19일 부산 대연동 21센츄리시티 오피스텔에서 공공배달앱 '어디go'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공공배달앱 '어디go' 사무실은 '어디go'에 입점을 원하는 상점과 이미 입점을 완료한 상점을 위한 사무실로 가입문의와 기능문의 응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사무실 방문이 어려운 가맹점주들을 위해 현장 출장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사업 분야로 디지털 경제 전환, 온라인·비대면 분야 벤처기업 육성,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활력 제고 등이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센터와 부산 남구청 또한 부산 남구 소상공인들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춰 지역상권활성화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정보제공에 동의한 고객들이 '어디go' 공공배달앱에 입점한 상점을 방문하고 상품을 구입하면 그 고객정보는 '어디go'에 입점한 상점에 제공한다. 이는 기존의 배달앱들이 고객정보를 가입 상점에게 제공하지 않고 독점하는 업계의 관행을 파격적으로 깼다. 확보된 고객정보를 통해 업주는 언제든 쿠폰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현장 맞춤형 장사 노하우 전수를 위해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배민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교육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교육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 센터에서만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교육 참가자의 약 40%인 지방 자영업자들이 교육을 듣기위해 서울을 찾는 불편을 감수해야했다. 이에 따라 배민은 전국 각 지역 사장님들이 외식업 교육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현지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장사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기획했다. 첫 번째 방문지로는 경남 창원이 선정됐다.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 경남 창원편'의 참가자 모집은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경남지역 외식업 자영업자 30명이며, 장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거나 지역 네트워크가 필요한 사람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11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경남도청 인근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마인즈랩은 '마음 엣지(maum Edge)'라는 엣지 컴퓨팅 영역을 추가하고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영역을 엣지(Edge) 영역까지 확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엣지 AI란 단말기에서 이뤄지는 인공지능 연산을 뜻한다.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이 어디든지 엣지 AI 디바이스를 활용해 실시간 정보를 추출하는 AI 기술이다. 엣지 디바이스는 웹 기반의 디바이스 유지 및 관리가 쉬워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분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엣지 단에서 처리해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 등 전체적인 가동성과 실시간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서울시 노후 경유 차량 검출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마인즈랩의 기술력은 마음 엣지에 적용, 운전자의 얼굴 등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하고, 차량·번호판 등 중요한 정보만 검출하는 등 99%의 차량 검지율을 구현했다. 마음 엣지 AI 기술 개발을 주도한 마인즈랩 백훈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수원시의 'CCTV 영상 데이터 구축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폭행, 절도 등 이상행동이 감지되었을 시 곧바로 관제사에게 알리는 솔루션을 엣지 AI 기술에 적용했다"며 "이 솔루션으로 폭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 여행이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비대면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 않으면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는 어디일까. 글로벌 숙박 애플리케이션 에어비앤비의 숙소 만족도가 높은 순서를 중심으로 최근 뜨고 있는 관광지를 찾아봤다. 집계 결과, 만점 후기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북도 남원시가 86.8%로 가장 높았다. 남원시는 춘향전의 고향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향토음식이 일품이다. 이어 전라남도 구례군이 86.4%로 2위를 차지했다. 구례군은 화엄사와 사성암, 치즈랜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지역이다. 3위는 86.2%를 기록한 강원도 영월군이었고, 4위는 86.1%의 인천 강화도였다. 5위는 경기 양평군(83.6%)이 차지했다. 충북 청주시(83.5%)와 경남 김해시(82.0%), 경북 김천시(81.5%) 등 그간 관광지로 각광받지 못하던 지역도 최근 만족도 높은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관광지 중에선 제주 애월읍(81.6%)과 강원 춘천시(81.7%)의 만족도 비율이 높았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는 조용
복잡한 상담 절차, 높은 수임료 부담 등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는 요소였다. 그러나 최근 법과 기술이 결합해 새롭게 탄생한 '리걸테크(Legal-Tech)'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리걸테크'는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독일 부세리우스 로스쿨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리걸테크' 서비스는 ▲디지털화를 도와주는 기술(Enabler) ▲지원 기술(Support processes solution) ▲변호사를 도와주는 기술(Substantive Law solution)로 구분된다.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모두싸인, 로톡, 클라우드로, 머니백 등이 있다. ◆모두싸인, 비대면으로 5분 만에 '법적 효력' 있는 계약 체결 '글로벌 리걸테크' 서비스 가운데 디지털화를 도와주는 기술은 종이 문서를 데이터화 하거나 서로 다른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 통합 기술 등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전자계약 플랫폼 제공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디지털화를 돕는 대표적인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두싸인은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를 운영한다.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