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댓글이력 공개, 본인확인제 시행 이후 뉴스 댓글이 0.7% 감소했지만, 오히려 작성자 수는 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댓글 수는 20.8% 감소했고, 사용자 당 댓글 작성 빈도는 8% 줄었다. 댓글 정책 변경 후 댓글 공간 위축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더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해 더욱 신중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많아졌다는 게 네이버 측 분석이다. 악성 댓글의 작성과 노출 모두 감소했다. 댓글 정책 변경 이후 규정을 위반해 삭제된 건수는 63.3% 줄었고, 악성 댓글 노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비공감 클릭은 21.5%, 신고는 53.6% 감소했다. 네이버는 3월 ‘댓글 이력 공개’, 4월 ‘특정인이 작성한 댓글 차단’, 6월 ‘클린봇 업그레이드’ 등의 정책을 시작했다. 이용자 별 '댓글 모음 페이지' 방문이 4배 늘며 콘텐트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댓글 모음 페이지 하단 리스트를 통해 기사에 유입되는 경우도 22.5% 증가했다.
공인인증서가 12월 폐지되면서, 금융권의 새로운 본인인증 수단으로 빠르고 안전한 비접촉 생체인증방식 '홍채인식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2020년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개인인증 방식으로 바이오인증이 주목받고 있다. 이중에서도 정확도가 가장 높고 전염병 감염 우려가 적은 비접촉 '홍채인증' 시스템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강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은행에서 홍채 등 생체인증 만으로 예금을 찾을 수 있게 예금거래 기본약관을 개정한 상태다. 금융결제원은 2016년부터 금융기관에 적용할 생체인식시스템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알고리즘 성능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홍채기반 생체인증시스템 중 금융결제원 분산저장방식 인증을 받은 곳은 '이리언스'가 유일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홍채인식시스템은 타인의 홍채와 일치할 확률이 0.000083%로 도용이나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생체인식 정확도를 가늠하는 본인거부율도 지문인식 0.1%, 정맥(손바닥)인식 0.01%, 얼굴인식 1%인데 비해 홍채는 0.0001%로 다른 생체인증에 비해 크게 앞선다. . 김성현 이리언스 대
국내 최대 디자이너 커뮤니티이며,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인 라우드소싱이 자체 콘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디자인 트렌드를 발표했다. 미니멀리즘(M), 일러스트레이션(I), 뉴트로 (N), 캐릭터(C)가 올 상반기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미니멀리즘(Minimalism) 디자인에 많은 정보를 담지 않고, 심플하게 한 두 가지 요소로 압축해 표현하는 미니멀리즘이 올해도 강세였다. 사용자에게 분명하고 직관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디자인을 최소화하면 브랜드의 개성이 부각되고 제품의 무결성을 강조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라우드소싱을 통해 응모된 작품 중에는 아날로그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신제품인 미니 11시리즈를 위한 팔레트 킷의 패키지와 구성품 디자인, 화이트 컬러를 배경으로 깔끔한 고딕체와 일러스트를 활용한 건강즙 파우치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었다.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다. 올 상반기에도 패키지 디자인과 로고 디자인 모든 부문에서 일러스트 사용이 돋보였다.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은 다른 디자인에 비해 일러스트레이션이 주는 감동 때문에
서울시와 대학이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16일 서울시는 서울대, 고려대 등 '캠퍼스타운' 참여 11개 대학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3개 경진대회를 연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떠오른 비대면 서비스·배달문화, 4차 산업혁명 시대 각광받는 기술·아이디어를 테마로 한 스타트업 발굴 경진대회를 각각 열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투자유치 과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 대회'도 열린다. 최종 선정된 28개팀은 총 7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받는다. 이 가운데 22개팀은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회를 갖는다. 예선 통과 팀에게는 전문가 멘토링이 지원된다. 푸드 분야 시상팀의 경우 올 가을 열리는 '제2회 캠퍼스타운 페스티벌' 기획·운영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서울 캠퍼스타운 언택트 투자유치(IR)대회'는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들이 실제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시제품을 검증받고 투자유치 과정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이다. 고려대·연세대·서강대·한양대 4개 캠퍼스타운 대학이 기획했다. 창업 아이템에 대한 멘토링·교육부터 일반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카마이가 자사 플랫폼에서 8억900만 패킷(809Mpps)의 디도스(DDoS) 공격을 방어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디도스 공격은 초당 비트 수(bps)로 측정된다. 디도스 공격자는 설계된 트래픽 처리량보다 많은 트래픽을 전송해 인바운드 인터넷 파이프라인을 다운시킨다. 이번 공격 유형인 PPS 공격은 주로 고객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의 네트워크 장비 및 애플리케이션에 과부하를 유발한다. PPS 공격은 회로 기능이 아닌 장비 리소스를 고갈시킨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 6월 21일 대형 유럽 은행을 노린 공격은 809Mpps에 달하는 초당 패킷을 기록하며 역대 디도스 공격 중 최고량을 기록했다. 아카마이는 6월 초에도 금융 서비스 기관을 대상으로 385Mpps의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관측했는데, 이번에는 2배를 넘었다. 정상 트래픽 수준인 418Gbps 규모에서 약 2분 만에 809Mpps에 도달 정도로 속도도 빨랐다. 공격 시간은 약 10분이었다.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공격 타깃에 트래픽을 등록한 소스 IP 수도 급증했다. 평소 관측되던 IP 수에 비해 분당 소스 IP 수가 60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도로 분산된
코로나19로 해외 관광이 위축된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트렌드를 조사, 정리했다. 또 에어비앤비 직원들로부터 새 트렌드에 맞는 숙소와 체험을 찾는 팁도 공개했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깨끗하고 사적인 전용공간을 찾는다는 점이다. 에어비앤비가 미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스트 4명 중 3명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없이, 오로지 가족들과 머물 수 있는 전용 숙소를 원한다고 답했다. 사람들은 도시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5월 기준 전 세계 에어비앤비 예약 중 60%가 비도시지역 숙소였다. 지난해 도시지역을 찾는 이들이 50% 정도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심리적 압박감이 확 트인 자연으로 여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운 연결을 원하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한다는 사람들의 기본적 욕구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 4월 문을 연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예약은 이미 5만 명을 넘었다. 온라인 체험은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상품이다. 그만큼 여전히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의 연결을 희망한다는 뜻이다. 특히 심리적 불안감 확산 때문인지, 여행지는 주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320km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 규모가 올해 2분기 190억 달러(약 22조7000억원)에 달해 전기 대비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분기별 지출액은 지난 3년간 평균 5% 정도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올 2분기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15% 상승했다. 올 연말까지 모바일 게임의 소비자 지출은 데스크톱 게임의 2.8배, 콘솔 게임의 3.1배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2분기 첫 주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2억 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분기 동안 주간 평균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0억건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0% 늘었다. iOS에서의 새로운 게임 앱 다운로드는 전년대비 20% 증가하며 총 3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1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에서 게임 앱은 45%를 차지했으며, iOS에서는 30%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는 인도
최근 대기업에서부터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스타트업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등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 자산 지갑'(월렛·Wallet)이란 기존 은행 계좌와 유사한 개념으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일종의 저장 공간을 뜻한다. 이용자마다 보유한 고유 지갑 주소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어, 디지털 월렛은 현금 없는 사회가 될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지갑을 통해 블록체인의 대중화 및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사례를 다양하다. 우선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지난 6월 초 출시한 디지털 자산 월렛 '클립(Klip)'은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클립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과 로그인 역시 카카오 계정을 이용하면 된다. 업계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클립이 국내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체 개발 서비스 '세일스캐너'를 통해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세일 명품들을 찾아주는 트렌비는 올 여름을 이끌 인기 제품들로 구성한 '여름맞이 썸머 아이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전 세계적으로 시작되는 바캉스 여름 세일 시즌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명품 패션 아이템들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숍,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 200개 이상의 웹사이트 셀러들과 5000여개 명품 브랜드의 세일 정보를 세일스캐너로 스캔하여 트렌디한 명품 패션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트렌비의 세일스캐너는 인공지능 검색엔진 '트렌봇'을 활용해 매일 30분에 한 번씩, 평균 70만 건의 전 세계 세일 정보를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경을 넘나들며 상품 정보를 수집, 가장 저렴한 세일 상품을 골라 주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품절됐거나 아예 수입되지 않는 글로벌 희귀 명품을 찾아주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여름맞이 썸머 아이템' 기획전은 여름에 매치하기 좋은 가방, 의류, 신발, 액세서리부터 개성 살려주는
당근마켓이 소비자가 가장 믿는 중고거래 서비스 1위로 뽑혔다. 지역 생활 앱 당근마켓은 '2020년 2분기 중고거래 시장 브랜드 조사'에서 만족도와 선호도, 타인추천의향 등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중고거래 서비스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당근마켓과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수도권 및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 중인 만 15~ 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고객들의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인 ▲소비자 만족도(85.2%) ▲선호도(54.3%) ▲타인 추천 의향(88.9%)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근마켓의 모든 브랜드 지표가 1분기 대비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브랜드 인지도(79.5%)와 가장 우선순위로 사용하는 앱을 나타내는 지표인 1순위 이용(43.8%) 모두 1분기 대비 각각 12.7%p, 11.1%p 상승했다. 중고거래 서비스 사용자들은 당근마켓 서비스에 대해 ▲이웃 간의 교류를 돕는(37.4%) ▲실용적인(31.8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홈오피스 브랜드 데스커와 손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데스커는 스타트업의 자립 비용을 줄이고 창업자와 스타트업 종사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캠프와 프론트원을 졸업하는 스타트업 대상으로 사무용 가구를 제공하는 오피스 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분기별 50명, 연 200명에 해당하는 책상과 책장을 무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데스커는 디캠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디캠프와 오는 7월 서울 마포에 문을 여는 프론트원 사무공간에 스타트업 맞춤형 가구 브랜드인 데스커 존도 조성한다. 데스커는 디캠프 투자, 입주 대상이 될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데모데이인 디데이 프로그램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고속무선충전 USB 허브 모니터 받침대도 우승팀 전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디캠프 김홍일 센터장은 "디캠프는 기존 디캠프 선릉에서 오는 7월 프론트원 마포로 거점을 확대하며 보다 많은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공간에 대한 오랜 기간의 경험과 스타트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있는 데스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최초로 세계 각지의 베테랑 가이드가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체험을 공유하는 '진짜 랜선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이 내놓은 '진짜 랜선투어'는 녹화 편집된 영상을 일방적으로 전송하는 형태의 VOD가 아닌 실시간으로 베테랑 가이드와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여행에 간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여행 체험 서비스는 해외에선 에어비앤비가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마이리얼트립이 유일하다. '진짜 랜선투어'는 90분간 화상회의 앱을 통해 상품에 따라 최대 5명에서 15명이 참가해 진행된다. 여행 가이드가 소장하고 있는 현지 영상과 사진을 통해 여행지 정보 학습은 물론, 실제 경험 위주로 구성된 간접 여행 체험이 가능하다. 가이드들은 각 분야 최정상 베테랑들로 다수의 방송 출연은 물론 소설가, 화가,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 또한 영상 전문 PD가 참여해 프로그램을 구성,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TV 예능과 같은 재미 요소와 함께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짜 랜선투어'는 몽생미셀 투어, 런던 내셔널갤러리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