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계약서를 썼다고 끝난 것은 아니다. 계약서에 법적인 효력을 입히기 위해 공증을 거쳐야 한다. 계약서는 두 사람이 모두 함께 앉은 자리에서 서명해야 하며, 2부를 작성해 각자 1부씩 보관해야 한다. 인감증명서도 각각 찍어야 한다. 계약서에 각자의 인감증명서도 첨부한다. 이런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계약은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해 해당 사실의 사실이나 법률관계의 존재를 공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공증'을 받아야 한다. 공증을 통해 계약서는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동업계약서를 작성하는 처음부터 변호사 등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동업 계약은 조항 하나하나 소중하다. 이런 동업계약서 내용을 내밀었을 때 화를 내거나 당황해하는 파트너와는 절대 사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계약서를 쓰는 것을 선호하고 모든 것을 깔끔하게 계약 위주로 가자는 파트너를 찾는 게 좋다. 꼼꼼한 동업 계약서야말로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끌고 가는 원동력이다. 참고로 식당이나 커피숍 등 요식업의 경우 지분을 5 대 5로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익이나 책임 소재 등을 따지기 좋아서다. 그러나 기술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한쪽이 70% 이상의 지분
초기 비즈니스는 2인 이상이 힘을 합쳐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자본뿐만 아니라, 일손, 아이디어 등등 홀로 하기에는 사업이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대개 부모나 형제, 친구 등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삼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아이디어와 뜻만 같다고 잘 모르는 사람과 덥석 손을 잡고 비즈니스를 펼쳐서는 안 된다. 기술이나 아이디어, 나아가 회사를 송두리째 뺏길 가능성도 있어서다. 그렇다고 부모, 형제, 친구를 100% 신뢰할 수도 없다. 세상에 처음부터 사기를 치려고 계산하고 움직이는 사람은 흔치 않다. 사업 성과나 자금 사정 등 상황이 믿었던 누군가를 사기꾼으로 만들어 나간다. 결과적으로 동업은 인간적 신뢰관계와 실리 사이에서 갈등을 초래하고 만다. 인간적 신뢰 관계를 깨지 않으면서 비즈니스 트러블을 깔끔하게 정리하려면 서류상으로 둘의 관계를 명확히 못 박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동업계약서'는 기본이다. 동업계약서는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어떤 일이 생기거나 상호 간에 분쟁이 있는 경우, 파트너십에 변화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룰이자 상호 생존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동업계약서를 써두면 모든 상황의 처리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피카플라는 홈페이지를 가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카플라는 실제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플로리스트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소매점에서 사용할 꽃을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새벽 배송으로 전국 모든 지역 꽃집의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약 400명이 사전 등록을 했다. 피카플라는 '30년 후에도 널리 쓰일 꽃 시장'이라는 모토로 꽃 소매업자들에게 간편하면서도 스마트한 방법으로 꽃 사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언제나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꽃을 쇼핑하듯 주문할 수 있으며 카카오 페이 등 간편결제로 편의성을 더했다. 현금 결제가 일반적이던 기존 도매시장과 다르게 신용카드로 꽃 가격을 결제함에 따라 소매업자들은 가게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피카플라 홈페이지는 꽃 가격이 정찰제로 운영되어 투명하게 꽃을 구매할 수 있어 상인들과 흥정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일반 소비자는 피카플라에 가입할 수 없으며, 도매 가격 확인도 할 수 없도록 도소매의 유통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카플라는 호텔이나 유명 플라워 브랜
벤처기업협회가 KTB그룹과 손잡고 대학생 창업팀 지원에 나섰다. 벤처협회는 KTB그룹과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KTB 벤처 챌린지 2020'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대체식품, 원료 기술 기반의 디저트 브랜드 '널 담'을 선보인 조인앤조이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메디아이플러스(AI기반 맞춤형 임상시험 정보서비스), 닥터가이드(비대면 진료 앱 '닥터나우')가 뽑혔다. 벤처협회와 KTB그룹은 지난해 대학(원)생 창업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창업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KTB 벤처 챌린지'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벤처협회는 창업보육시설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KTB는 KTB코스닥벤처펀드 수익 중 일부를 벤처생태계에 재투자하는 등의 역할을 분담키로 하면서다. 올해 대회는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선 국내·외 75개 대학에서 총 228개 팀이 참여 신청해 약 3달간의 평가와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최종 10개팀이 선정됐다. 대상, 최우수상 외에도 우수상에는 ▲주식회사 카찹 ▲두들린 ▲피클플러스, 그리고 장려상에는 ▲코워크 ▲이퀄 ▲만월 ▲퍼스텝 컴퍼니가 이름을
법인사업자는 준비해야 할 것이 조금 더 많고 복잡하다. 법인격의 실체를 증명하기 위한 작업이 많다. 일단 발기인과 법인의 정관이 필요하다. 발기인은 상법상 권리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가능하다. 단 미성년자는 후견인이나 법정대리인이 필요하다. 자본금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주식회사는 공증이 면제되기 때문에 각 발기인이 정관에 서명 또는 기명날인해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발기인은 회사가 1주당 금액, 발행하는 주식의 총수 등을 정관에 작성해야 한다. 회사의 설립 당시 주식발행사항 등에 관한 내용은 발기인 과반수의 결의로 결정하면 된다. 발기설립은 발기인이 설립할 때 발행 주식을 모두를 인수해야 한다. 반드시 발기인의 기명날인이 있는 서면이 있어야 한다. 이후 발기인은 모든 주식을 인수하고 지정된 은행에 납입해야 한다. 등기할 때는 '주금납입보관증명서'를 발급하는데 10억원 미만의 회사는 발기인 통장의 잔고증명서로 대체한다. 발기인은 총회를 열고 과반 의결로 감사와 이사를 선임해야 합니다. 의사록을 작성해 공증인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소규모 회사는 감사를 선임하지 않아도 된다. 공증인의 인증도 면제된다. 감사와 이사는 취임하면 회사의
창업을 처음 시작하면 사업 계획과 자금조달 계획이 기본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사업한다는 내용을 국가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는 스타트업이든 자영업이든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선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한국의 경제 시스템에서 사업자로써 활동함을 공식 등록하는 절차다. 사업자의 경제활동으로 과세와 각종 경제 통계 작성에도 활용된다. 사업자등록을 세무서에 하는 이유도 과세 대상으로 잡기 위해서다. 사업자는 크게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로 나뉜다. 개인사업자는 개인 스스로 사업을 통해 소득 활동을 펼친다는 것을 뜻한다. 법인사업자는 2명 이상 사람이 돈을 출자해 만든 법인이 경제활동을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 법인은 법인격을 가진 주식회사, 유한회사 등을 뜻한다. 일단 사업자등록을 하시기 전에 사명과 등록할 사업장 주소지가 필요하다. ■개인사업자 등록 ① 사업자등록신청서 1부 ② 임대차계약서 사본 (사업장을 임차한 경우), * 단, 전대차계약은 '전대차계약서 사본'(계약서 사본에 건물주의 동의 또는 승낙 표시) ③ 허가(등록, 신고)증 사본 (해당 사업자) - 허가(등록, 신고) 전에 등록하는 경우 허가(등록) 신청서 등 사본 또는 사업계획서 ④
회사의 이름과 로고는 기업의 정체성, 목표, 비전 등을 드러내는 도구다. 회사명을 영어로 할지 한글로 할지, 로고를 정사각형에 담을지 직사각형에 담을지부터, 글자체를 정자로 쓸지 필기체로 쓸지, 색상은 파란색으로 할지 빨간색으로 할지 등 모든 지점에 철학을 담고 있다. 자칫 작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회사의 철학과 수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 회사를 대표하는 이미지인데 아무렇게나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처음에 제대로 세팅해 두지 않으면 미래에 소송을 불사해야 할 수도 있다. 대개는 사업자 등록을 즈음해 기업명과 로고를 정한다. 이미 정한 기업명이 있더라도 사업자등록할 때 겹치는 상호가 있어 곤란한 일을 겪을 수도 있다. 초보 창업자의 경우는 집에서 고민해 기업명을 정하고, CAD나 포토샵, 워드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로고를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지향하는 기업의 이름이나 로고를 참고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정한 이름과 로고는 앞으로 100년 기업이 될지도 모르는 회사의 영원한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비즈니스는 내 머릿속에서 돌아가지 않는다. 법적, 사회제도적 틀 안에서 굴러가야 하며 수많은 경쟁 상대가
창업을 하면 창업자는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홀로 버려진 듯한 막막함을 마주한다. 앞으로 어떤 일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은 사무실이다. 법인을 설립 할 때도 사무실 주소지가 필요하며, 연구와 개발, 문서작업, 회의 등 업무를 볼 공간이 필요해서다. 특히 최근 사무실 임대료가 적지 않게 올라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사무실은 어디에서 구해야 할까. 대부분 스타트업은 초기 자본금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 임대료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실평수 30평짜리 사무실의 보증금은 대략 2500만원, 월세 250만원 정도다. 보증금이 없다고 치더라도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는 창업 4개월 만에 사무실 임대료로만 자본금을 다 까먹게 되고 만다. 돈을 벌기도 전에 깡통 법인이 돼 버리는 셈이다. 사무실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사업자주소를 현재 주거지로 할 수는 있지만, 미팅 등 여러 현실적 문제를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미국 기업들은 부럽다. 대부분 집에 별도의 차고가 있기 때문이다. 이 차고에서 창업자들끼리 모여 거사를 도모한다. 애플과 구글,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 운영사인 인포뱅크는 7개의 초기 창업팀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해외 프로그램은 미국 실리콘밸리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특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그룹별 온라인 세션을 통한 교육, 멘토링, 컨설팅, IR 피칭, 비즈니스 매칭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역량을 가진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동남아 진출을 지원할 동남아 현지 액셀러레이터 등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활용해 보육기업의 현지 진출 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미국 및 동남아 시장 진입 ▲벤처 캐피털 동향 ▲재무정보 등 보육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기업별 특성에 부합하는 현지전문가와 멘토-멘티로 매칭되어 현지시장 진입을 위한 최적의 전략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모색한다. 인포뱅크 K-Global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총괄책임자 길창군 이사는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유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위한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도 서울지역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창업 관련 행사가 펼져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10월 서울창업캘린더(사진)를 제작해 창업지원기관에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제작·배포된 서울창업캘린더는 지역 내 주요 창업지원기관(약 60개)의 지원정보를 교육, 행사·네트워크 등 9개 지원분야로 구분한 뒤 지원일정을 달력에 표시하고 세부 지원내용 및 문의처를 창업기업·지원기관에게 제공하는 캘린더이다. 10월 서울창업캘린더에 따르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건국대학교가 주최·주관하는 'KU 애니멀 헬스 해커톤' 행사가 열린다. 애니멀 헬스를 주제로 수의료인, 개발자, 학생, 일반인이 함께 관련 산업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KU 애니멀 헬스 해커톤은 반려동물 관련 타 경진대회 미수상 아이디어 또는 해당 스타트업 개발 진행 중인 아이템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접수, 신청 가능하다. 광운대, 서울대, 세종대, 숭실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함께 주최·주관 X-Tech
디캠프가 삼성멀티캠퍼스와 손잡고 중년들의 스타트업 도전을 돕는다. 디캠프는 삼성멀티캠퍼스와 중년 인재들의 우수 역량과 경험을 스타트업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멘턴(인턴과 멘토의 합성어)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40플러스 청년을 위한 멘턴살롱'에 참여하는 인재는 오랜 시간 업계에서 쌓은 업무 경력과 다양한 경험을 스타트업에서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기술 및 서비스 스타트업과 시너지를 발휘해 초기기업 성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발표된 전직 지원 의무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디캠프는 혁신 기업들의 성장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선순환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40세 이상 인재는 이번 멘턴살롱을 통해 스타트업계 관련 교육부터 채용 연계까지 올인원 혜택을 얻어갈 수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새로운 경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전문가 및 현직자들로부터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 받는다. 스타트업의 혁신 방식, 조직문화 등 관련해 지식 강의 수강,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며 우수 교육생 대상으로는 스타트업 채용 직접 연계도 이루어진다. 특히 멘턴살롱에는 커리어 코칭 전문가
서울시가 농식품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도시농업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해 '스마트팜' 산업을 키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농업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2020∼2024)을 23일 발표했다. 종합계획 실현을 위해 시는 향후 5년간 251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옥상, 학교, 주말농장 등 도시 내에서 농업 활동에 참여하는 도시농부를 2024년까지 100만명으로 늘린다. 시에 따르면 도시농업 참여 인구는 2011년 4만5000명에서 지난해 64만7000명으로 8년 만에 14.4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도시농업에 사용된 공간은 29ha(헥타르)에서 202ha로 6.9배로 증가했다. 시는 2024년까지 이를 240ha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과 현장지도, 기술상담, 농자재 보급을 하는 도시농업지원센터도 현재 4곳에서 2024년까지 자치구당 1곳씩 25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공유 텃밭을 겸한 도시농업 복합공간을 현재 1곳에서 4곳으로 늘려 도심 속 힐링장소와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등을 도시농업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1곳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하고, 2024년에는 5곳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