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헤이븐은 만성 질환을 가진 직원의 치료 비용을 개선하고 줄이는 데 부분적으로 초점을 맞춘 가상 1차 진료 서비스 '스타필드(Starfield)'란 별명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직원들에게 온라인 의사 방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2019년 가을 이와 유사한 기능의 원격 의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를 공식 출시했다. 아마존 케어는 스타필드 이전에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헤이븐 직원들은 회사가 발표하기 전까지 이를 몰랐다고 헤이븐 관계자들은 말한다. 정황상 아마존이 스타필드 이전부터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스타필드의 역량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 케어와 스타필드는 완전 별개의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이며 서로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세 투자회사끼리 의견이 엇갈리며, 사업은 진척되지 못했다. 다이몬 회장은 세 회사가 공식적으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븐 역시 다이몬 회장을 인큐베이터로서 가장 일을 잘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완데 박사의 퇴임 이후 회사 리더십에 공백이 생겼고 일부 직원들은 그와 함께 떠났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경
구글코리아가 김경훈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경훈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구글코리아 커스터머 솔루션 본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관련 사업을 총괄해왔다. 또 글로벌 경영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 서울 사무소, ?왓이프!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의 중국 상하이 사무소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경영 컨설턴트로서 한국 대기업과 다수의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전략 수립, 신사업 및 신제품 개발, 혁신역량 강화 등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김경훈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학사를, 미국 듀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아마존과 JP모건·버크셔해서웨이는 손잡고 합작법인 헤이븐(Haven)을 설립, 2018년 의료 서비스에 합류하고 혁신에 나섰다. 이 세 회사가 찾은 것은 기술을 사용해 150만 명 직원분의 병원 비용을 감축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헤이븐은 다음 달 문을 닫는다. 불과 3년 만에 폐업으로, 현재까지 약 1억 달러의 비용을 썼다. 헤이븐은 데이터 획득 실패, 직원의 높은 이직률, 모호한 목표, 예상치 못한 경쟁 등 복합적 문제에 직면했다. 합작사의 가장 큰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조직 문화가 다르며 목표가 뚜렷하지 못했다. 헤이븐은 의료 비용 정보를 집계하고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파트너들의 데이터 우려와 보험사들의 저항은 회사들이 의료비를 얼마나 지불하고 왜 지불했는지를 결정하려는 헤이븐의 노력을 방해했다. 그간 많은 벤처기업들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복잡한 의료 문제를 일원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만들 기술적·제도적 접근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병원과 보험사 간에 협상된 요율을 더 많이 공개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병원은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300개의 공통 서비스에 대해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에서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약진이 예사롭지 않다. MCN업계의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샌드박스)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서 샌드박스가 운영중인 채널들이 진출 5개월만에 전체 구독자 130만명, 누적 조회수 4000만회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비리비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중국의 영상 전문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SONY)가 4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혀 글로벌금융업계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됐을 만큼 유망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 샌드박스는 비리비리 플랫폼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샌드박스는 초기 여섯 팀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플랫폼에 진출해 현재는 총 3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삐쭈'(유튜브 구독자수 274만명), '플랜디'(60만명), 밀키복이탄이(174만명), 루퐁이네(101만명), 도진이(129만명) 등이다. 이들이 비리비리에서 개설한 채널의 전
서울시가 CES 2021에 서울관을 만들고 15개 스타트업을 알린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올해 CES에 서울관을 조성하고 관내 15개 기업의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세계 최대 ICT 박람회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 1월 CES 유레카 파크에 서울관을 만들고 2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 1629만달러(약 177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는 CES 온라인 전시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자체 온라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병행해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의 서울관 참여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기업을 소개하는 웹 세미나 'CES 2021 서울 트레일러', 전문가 대담으로 구성된 '라이브 CES 서울', CES 2021을 분석하는 '리뷰 CES 서울'이 마련됐다. CES 2021 서울관은 CES 공식 온라인 전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소속 스타트업들이 졸업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소속 60개 창업팀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160명을 신규 고용하고, 18개팀은 45억원의 투자를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중기부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AI 분야를 선도하는 AWS, INTEL, NVIDIA, MS 등 글로벌 기업과 500스타트업스(500Startups), SOSV,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등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그리고 AI 분야 국내 우수 전문가가 참여해 기업들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 미만의 스타트업 60곳을 선정, 지난해 8월부터 본격 교육에 들어갔다. 생체 신호 감지용 고주파 레이더 센서를 개발한 에이유는 입교 전 3명이었던 직원이 이후 10명으로 7명 늘었고, 15억원 가량의 투자도 유치했다. AI 사용환경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소이넷도 5명이었던 직원이 입교 이후 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소이넷은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6억원의 투자도
무한 확장에 나서고 있는 아마존이 음성 콘텐트 분야 확장에 나선다. 팟캐스트 스타트업 원더리를 인수키로 합의한 것. 시장에서는 인수가를 3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원더리는 최근 몇 년간 광고주와 청취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원더리는 논픽션 스토리에 시네마틱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한 내러티브 중심의 팟캐스트다. 원더리 사용자는 음악 스트리밍과 팟캐스트를 제공하는 아마존 뮤직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아마존의 원더리 인수는 자체 서비스 경쟁력 강화보다는 원더리 인수를 통해 시장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기술, 라디오 및 뉴스 회사가 새로운 청취자 확보에 나서며 최근 팟캐스트 인수가 잇달았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김렛 미디어, 더 링거, 파캐스트 등을 인수했다. 다우존스는 스포티파이의 김렛과 콘텐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라디오 회사 엔터컴 커뮤니케이션즈는 팟캐스터 파인애플스트릿미디어와 카덴스13을 인수했다. 뉴욕타임스는 히트 팟캐스트 시리얼의 제작사 시리얼 프로덕션을 인수했다. 이처럼 팟캐스트를 비롯한 콘텐트 분야 인수가 활발한 것은 사용자들의 콘텐트 접근성과 사용 빈도가 높아졌으며, 이를 온라인 구매 등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여건
유럽은 시간제 근로 등 일자리가 유연한 미국과는 고용 문화가 다르다. 정규직이 많고, 취업 후에는 장기간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우버 등 미국의 긱 이코노미 기업들이 유럽에서 일자리 문제로 여러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의 긱 이코노미 기업들은 정규직에 못 미치는 노동 계약을 체결하는 가운데 높은 정규직 채용 압력을 받고 있다. 우버와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딜리버루는 배달 운전자를 직원으로 대우하도록 강제한 법안을 피하기 위해 근로자·조합과의 거래를 확보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운전사·택배기사가 독립적 계약자라는 플랫폼 기업들의 견해에 반대하는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영국에서 우버 앱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회사를 위해 효과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과거의 결정을 뒤접아 달라는 대법원 항소가 있었고, 스위스 법원은 우버이츠가 제네바에서 독립 계약자 사용을 중단하도록 강요했다. 대신 회사 최초로 제3 자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긱 이코노미 기업들은 직원을 재분류하면 비용이 늘어나고, 고용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에 대해 플랫폼 기업들은 일부 노동조합들과 협약을 통해 개별 협상에 나서고 있다. 우버·딜리버루는 이탈리아 택배 업체에 장비·보험 제공은 물론 시
이런 경영 방식에 대해 경쟁사 및 파트너사들은 불공정 관행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0년 단독 보도를 통해 아마존 직원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독립 판매자의 데이터를 사용해 경쟁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e커머스 플랫폼에서 경쟁 스트리밍 장치와 기타 장치를 통해 일부 경쟁 업체의 능력을 제한했다. 이와 관련해 베조스는 지난해 9월 미 하원 반독점 소위원회의 참석해 "이 정책이 법을 위반한 적이 없단 것은 확신할 수 없다"고 회피하는 모습이었다. 아마존은 회사가 경쟁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인수합병 및 벤처캐피탈 프로세스에서 회사의 기밀 정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는 했다. 또 경쟁 업체의 마케팅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0월 하원 반독점 소위원회는 장장 16개월 동안의 기술 기업 조사를 마치고 아마존이 자사 웹 사이트에서 판매자에 대해 '독점권'을 행사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 채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마존은 독점권 행사를 부인했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대기업의 성공이 반경쟁적 행동의 결과물이란 가정은 단순히 잘못된 전제"라고 반박했다. 2010년께 피레트 트레이딩(Pirate Trading)은 라벨리(Ravelli)의
미래는 인공지능(AI)의 시대다. 보완적 지능, 언어로서 사용자의 판단을 돕고 통찰력을 제공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분야에서 AI의 사용은 증가할 것이며, 더욱더 정교한 AI가 개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는 스토리지의 효과적 관리와 유휴 스토리지 판매가 책정, 시간대별 트래픽, 데이터 사용 빈도에 따른 배분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저장한 데이터 간에 연관성과 인사이트 추출과 최적화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AI는 곧 클라우드 사업자의 경쟁력과 직결되며,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회사들도 AI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클라우드 서버의 데이터에서 딥러닝이 지식의 폭발을 일으키면, '특이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3에서 스카이넷을 곧 네트워크 그 자체라고 묘사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도래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글로벌 1위 사업자 아마존이 이종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AI 툴 콘택트 렌즈(Contact Lens)와 아마존 켄드라(Amazon Kendra)를 공개한 지 1년이 흘렀다. 아존웹서비스(AWS
현재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은 아마존이다. 고용 중인 직원만 110만명에 달하고 시장가치는 1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1994년 창업해 e커머스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와 서비스 경쟁력을 자랑한다.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권위 있고, 카리스마 넘치며, 저돌적인 최고경영자(CEO)로 잘 알려졌다. 아마존의 경영 방식에도 베조스의 스타일이 잘 묻어나며, 이는 많은 후배 창업자들의 케이스 스터디로 활용되곤 한다. 아마존의 성공 키워드는 '경쟁'과 '복제'다. e베이 등 플랫폼과의 경쟁은 물론 기술회사·소매업체들에게 기술을 전수해지고, 잠재적 우군으로 끌어들이며 공급사슬을 구축했다. 이에 각 상품 카테고리별로 경쟁력 있는 상품군이 들어서게 됐고, 이는 여타 플랫폼의 추격을 따돌리게 됐다. 한편에서는 고객 만족 유지를 위해 경쟁 플랫폼이나 자사 생태계에 참여하지 않은 SME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표적 캠페인을 벌였다. 카메라 삼각대를 판매하는 기업이 등장해 시장이 커지면 이 제품을 복제해 저가에 공급함으로써 고사시키는 전략을 취했다. 실제 가구소매업 체인 웨이페어(Wayfair)와 경쟁할 때 아마존은 웨이페어가 어떻게 부피가 큰 가구를 조달, 판매, 배송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가 31일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새해맞이 행사 ‘헬로 2021(Hello 2021)’를 개최한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북남미, 영국, 일본, 인도 각 지역의 특색과 시간대에 맞추어 구성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음악 아티스트,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시청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파티를 비롯해 올해의 유튜브 트렌드를 돌아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각 지역의 시간대에 맞춰 참석자와 시청자가 함께 하는 새해 카운트다운도 진행된다. 북남미 지역에서는 팝가수 두아 리파(Dua Lipa)와 지난해 유튜브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 2위에 오른 호세 발빈(J Balvin), 배우 매튜 매커너히(Matthew McConaughey)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 시간 기준 31일 10시 30분(태평양 표준시)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에서 방송된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헬로 2021 코리아’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유튜브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코미디언 양세찬과 황제성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낄낄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