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인도에서 EQ브랜드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14일 인도에서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전기차 모델을 소개한다. 이날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EQC 모델을 전시할 계획으로 출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연말 EQC의 인도 출시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짓기는 무리수가 따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타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벤츠도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달 중으로 인도 타타모터스의 넥슨 EV와 중국 MG모터스의 ZS EV가 인도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아우디 e-트론도 올해 중 출시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Q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EQC'는 앞뒤로 두개의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f.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완충시 309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EQC가 가격에 비해 주행거리 등에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기아자동차를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셀토스 판매가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전달 대비 66% 감소, 기아차는 판매 순위에서 '4위→ 8위'로 수직하락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한달간 인도시장에서 셀토스 4645대를 판매했다. 전달인 11월 판매량 1만4005대와 비교할 때 3분의 1수준이다. 지난해 8월 인도에 출시된 셀토스는 우수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갖춰 기아차가 인도시장에 안착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출시 첫달 6200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9월 7754대, 10월 1만2854대, 11월 1만4005대를 기록하며 기아차를 인도 시장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기아차는 지난달 셀토스의 판매 하락으로 순위경쟁에서 토요타에 이은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마루티스즈키가, 2위는 현대차가 차지했으며, 이어 마힌드라와 타타, 르노, 혼다 등 순였다. 셀토스 판매 급감을 놓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딱히 원인을 알 수 없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과 신차 효과가 벌써 퇴색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일부에서는 기아차가 의도적으로 판매량을 조절했다는 분석도 있다. 인도시장의 경우 차기 모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2일 글로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스라엘 R&D 사무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스라엘 R&D 총괄은 아디 지지 대표가 책임진다. 이번 R&D 사무소는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이스라엘에 전기자동차와 태양에너지 제품 등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 일환을 분석된다. 테슬라는 R&D 사무소를 설립, 앞서 지난 3년간은 파트너십을 맺어온 이스라엘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R&D 분야 기술에 대한 스카우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최소 2~3개의 자동차 기술업체와 인공지능 개발업체, 항전기술 개발업체 등을 스카우팅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R&D센터와 협력할 새로운 이스라엘 R&D센터 건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테슬라는 현재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에는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생산량을 확대하고 유럽 판매량을 늘린 후에야 이스라엘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외국 기업이 현지 자동차 수입업체를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정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를 내세워 대만 등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 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대만 내 딜러사인 '영가 쌍용차'는 지난 27일 부터 열리고 있는 '타이페이 국제모터쇼에서 소형 SUV 티볼리를 공식 선보였다. 대만 시장에 출시되는 티볼리는 1.5L e-XGDi 터보 가솔린 엔진과 1.6L e-Xdi 터보 디젤 엔진 등이 장착된다. 이외에도 LED 헤드라이트, 안개등, 18인치 휠, 10.25인치 TFT-LCD 디지털 계기판, 8인치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기술들이 포함된다. 여기에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 지원, 자동 긴급 정지, 사각지대 감지 등 안전기술들도 장착됐다. 티볼리는 74만8000대만달러(약 2884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영가 쌍용차 측은 오토쇼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또 삼성전자 갤럭시 탭A 태블릿을 증정한다. 또한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엑티언 스포츠 등 오토쇼 현장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구매할인을 진행하고 마카오 왕복 항공권 등이 경품으로 걸린 추첨행사도 마련했
기아자동차 중국내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가 22개 딜러망을 추가 확보, 내년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선주문 후생산'(BTO·Build To Order) 등을 도입하는 등 딜러 운영 전략도 한층 강화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는 2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2020년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딜러·투자자 포럼을 개최하고 딜러사 운영 전략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둥펑위에다기아는 22개 딜러사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에 둥펑위에다기아와 거래를 했다가 계약을 끊거나 딜러가 아닌 단순 투자자 형태의 딜러들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사실상 신규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이날 딜러사들을 대상으로 딜러 지원 방안 등 6대 딜러 운영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6대 핵심 전략은 △개방성, 공정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본규칙 확립 △소매 중심 운영 규칙 및 주문 후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생산하는 BTO(Build To Order) 주문 시스템 확립 △딜러 역량 강화 장려 및 단계별 관리 시스템 도입 △우수 딜러에 대한 지원 강화 △신차 투입 및 신규 정책 시행 △현재 판매 중인 모델에 대한
기아자동차가 3세대 K5를 앞세워 중동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0일 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된 '제 41회 사우디 국제 모토쇼'에 참가했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 최근 공개된 3세대 K5, 셀토스, 쏘울, K900(국내명 K9)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공개된 3세대 K5를 기아차 부스 전면에 내세워 큰 관심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중형세단 시장이 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 시장으로 분류된다. 현대차의 쏘나타의 경우 8세대 쏘나타와 이전 쏘나타를 포함해 올들어 1~11월 누적판매량이 1만9563대에 달한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여성들의 운전이 허용되면서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아차는 또한 지난달 '우먼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WCOTY)'를 수상한 쏘울과 셀토스 등을 앞세워 사우디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K5의 가세로 사우디 젊은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법인 제품관리 총괄을 새로 선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메건 길럼 제네시스 현지법인 기획·전략 책임을 제품관리 총괄에 임명했다. 메건 길럼 총괄은 지난 2018년 9월 제네시스 미국법인에 입사해 제네시스의 기획과 전략 수립을 담당했었다. 특히 그는 제네시스 미국 출시 기획과 라이프 사이클 전략 개발을 주도, 높은 업무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에 합류에 앞서 그는 포드와 토요타, 링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관리·전략을 수립했었다. 현대차 현지법인은 메건 길럼 총괄을 통해 제품 관리 전략과 평가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브라이언 스미스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건은 새로운 위치에서 우리의 자동차 사업 성과를 총체적으로 분석해 성장 동력을 찾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메건은 입증된 비즈니스 전략가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강세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6만60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5만7082대) 대비 6% 성장한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가 미국에서 14만5000여대를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볼보가 도어래치(걸쇠) 부분의 결함이 있는 차량 14만4937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리콜에 대상이 되는 차량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S60, S60L, S60 크로스컨트리, V60, V60 크로스컨트리 등이다. 이번 리콜은 해당 차량들의 도어 래치(걸쇠)에서 발견된 결함으로 진행된다. 해당 차량들의 도어 래치 부분이 잘 파손돼 문이 닫히지 않았는데도 탑승자가 닫혔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문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행 중 갑자기 문이 열려 탑승자들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 시킬 수 있다고 NHTSA측은 설명했다. 볼보는 2020년 1월 4일부터 해당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대상 차량들의 앞뒤 문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 코나EV가 세계 최고봉을 불리는 에베레스트에 오른다. 17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은 코나EV를 타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남쪽 베이스캠프까지 등반하는 '에미션 임파서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등반은 유명 산악인인 아지트 바자이가 코나EV를 운전해 티베트의 수도 라싸에서 에베레스트 남쪽 베이스캠프(5363m)까지 이동하는 700여km의 여정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7일 라싸에서 일행이 코나EV를 타고 출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이 이동해야하는 700km의 경로 사이에는 도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눈 덮인 흙길 등 비포장길도 다수 포함돼있어 쉬운 길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코나EV의 완충시 주행거리가 450km이기 때문에 충전이 쉽지않은 에베레스트 등반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지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이유에 대해서 "현대차가 인도시장을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그에 따른 홍보효과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나EV는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 모델로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반제
'북미 올해의 차'를 노리는 기아자동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2020 에드먼즈상'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온라인 자동차 정보 업체 에드먼즈(Edmunds)는 '2020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를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드먼즈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차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이미 판매되고 있는 차량들중 트랙과 실제 도로에서 수천 시간 동안의 시험 주행을 한 결과를 토대로 최고 평점을 받은 차량을 '베스트 카'로 선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성능, 안락함, 기술, 연비, 가치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른다. 텔루라이드는 3열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8.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평점을 받았는데 이는 럭셔리 SUV 부문을 제외한 전체 SUV 부문에서 최고 평점이다. 이에 에드먼즈는 텔루라이드를 최고의 SUV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에드먼즈는 "3열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최고의 선택"이라며 "조용하고 편안하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기술로 포장돼있으며 성인들에게도 편안한 3열 좌석을 가지고 있어 이 가격에 7~8명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 중 이보다 매력적인 차량은 없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시작한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사업성을 확인했다. 특히 차량 구독 시장에서도 SUV 라인업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지난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현대 모빌리티'를 통해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100명이 넘어섰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SUV 라인업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의 구독자 중 절반 가량이 싼타페를 선택했다. 투싼을 선택한구독자도 30%로, 이들 2개 SUV 모델이 80%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서비스 기간을 1년 이상 서비스를 선택한 소비자가 90%에 달해 장기 고객 확보에 따른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러시아 첨단산업의 메카인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량 공유 스타트업 법인은 신설했다. 이어 지난 10월 '현대 모빌리티' 앱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출시 일주일만에 10만5000건의 다운로드와 3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었다. 현대차는 해당 서비스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말까지 진행하고 2020년 상반기까지 1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모든 러시아 도시로 범위를 확장한다는
기아자동차의 도심형 크로스오버 차량인 X씨드와 쏘울EV가 '여성들의 올해의 차(WWCOTY 2019)'로 선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X씨드와 쏘울EV는 '우먼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WCOTY)'에서 각각 도시형 차량 부문과 그린카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WWCOTY는 전세계 34개국 41명의 여성 기자들로 이루어진 배심원단의 평가로 선정된다. 평가기준도 기존 COTY들과는 다르게 여성들의 취향을 상당부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가기준으로는 안전, 비용 대비 가치, 외관, 수납공간, 어린이 친화성, 운전의 용이성, 색상, 섹스어필, 친환경성 등이 있다. WWCOTY측은 "수상차가 몇 초 이내에 100km/h까지 가속하지 못할 수도 있고 토크가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성들에게 매우 강력하게 어필하는 차량일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기아차 외에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마쯔다 3'이며 럭셔리카 부문에서는 BMW 8 시리즈, 스포츠카 부문에서는 포르쉐 911, SUV 부문에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1월 개최된 UAE 두바이 모터쇼를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