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육성,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성과 톡톡'

1기 졸업전부터 60개 창업팀 160명 채용 ↑, 18개는 45억 투자유치도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소속 스타트업들이 졸업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소속 60개 창업팀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160명을 신규 고용하고, 18개팀은 45억원의 투자를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중기부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AI 분야를 선도하는 AWS, INTEL, NVIDIA, MS 등 글로벌 기업과 500스타트업스(500Startups), SOSV,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등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그리고 AI 분야 국내 우수 전문가가 참여해 기업들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 미만의 스타트업 60곳을 선정, 지난해 8월부터 본격 교육에 들어갔다.


생체 신호 감지용 고주파 레이더 센서를 개발한 에이유는 입교 전 3명이었던 직원이 이후 10명으로 7명 늘었고, 15억원 가량의 투자도 유치했다.


AI 사용환경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소이넷도 5명이었던 직원이 입교 이후 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소이넷은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6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소이넷 박정우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사업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우리팀 전담 창업기획자인 스타트업부트캠프로부터 우리팀에 가장 적합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소개받아 곧 미팅할 계획인데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의 세부 과정은 크게 '인공지능 기술과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 '보육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AI 분야 기초기술과 최신 글로벌 기술·사업 트랜드를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AI 분야 글로벌기업인 AWS(9월), INTEL(10월), NVIDIA(11월), MS(12월)가 각각 월별 순차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2기 창업팀도 2월 중 추가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