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위쿡 대표 "공유주방 넘어 'F&B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

2024년까지 2000억원 매출 목표

 

국내 1위 공유주방 서비스 '위쿡'이 차세대 'F&B(Food&Beverage)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16일 "나는 우리 사업을 공유주방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고 차세대 F&B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위쿡은 2015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공유 주방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서울 전역에 9개의 공유주방과 2개의 B2B 식품생산시설, 6개의 레스트랑 등 17개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위쿡이 F&B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칭하는 것은 공유주방의 이용자를 봐도 알 수 있다. 

 

위쿡의 공유주방은 요리사들 뿐 아니라 사진 작가, 비디오 작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이용되고 있다. 

 

또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운영가능한 수익모델도 만들어가고 있다.

 

김기웅 대표는 F&B 비즈니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 "추격자들을 이길 수 있을 인재를 지속적으로 유인해오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 구상도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의 키워드로 '선택'과 '스몰 비즈니스'를 키워드로 뽑았다. 

 

김 대표는 "모든 것은 우리가 소비자들의 다차원적인 요구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달려 있다"며 "스몰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선택이 트렌드가 될 것이며 우리는 소기업들을 모아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쿡은 GS리테일 등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2019년 5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위쿡은 2024년까지 2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