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가이드라이브에 후속 투자

투어 상품 부족 문제 해결…국내 여행 등 서비스 다각화 박차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가이드 매니지먼트 기획사 가이드라이브에 후속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가이드라이브는 해외 현지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공급하는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가이드들이 직접 상품을 개발·관리하는 가이드 중심 사업모델을 선보이며 2020년 한국관광공사 벤처기업, 2020년 창업진흥원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이브는 박물관 도슨트 투어, 서울 청계천 여행, 부산 구시가지 투어 등 다양하고 참신한 테마의 국내 여행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근 3개월 매달 전월 대비 100%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라이브에 초기 투자를 진행하며 패키지 여행 시장으로 진출했다. 지난 6월 공동 기획으로 선보인 온라인 생중계 랜선투어는 출시 5개월 만에 이용자 수 6000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마이리얼트립은 항공편 예약 결제 건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투어 상품 부족 문제를 가이드라이브와 함께 해결하고 국내 여행 등 서비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이브 김지형 대표는 "마이리얼트립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국내외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수준 높은 가이드 투어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가이드라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랜선투어, 도슨트 투어와 같은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은 코로나 이후에도 마이리얼트립의 주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7월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4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제주도를 주력으로 국내 가이드 투어를 비롯해 항공, 숙박, 티켓 등 여행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