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티월드, 日 로손등과 대규모 계약 '공략 본격화'

전자가격표시기 솔루션 전문사로 편의점, 쇼핑몰, 슈퍼 등에 납품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 전문회사 아이디티월드가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디티월드가 3년 여 만에 품질을 인정받아 편의점, 쇼핑몰, 슈퍼 등 일본내 거대 유통기업에 전자가격표시기를 본격적으로 납품해 설치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일본내에서 대기업 및 병원, 관공서 등에 운용소프트웨어를 공급해왔다.
ESL 솔루션은 첨단 무선통신기술이 융·복합된 기술로 전자종이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제품명과 가격, 용량, 바코드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소형 디스플레이 장비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매장 상품정보를 파악하고 주문을 하는 등 무인점포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아이디티월드가 공급하는 모델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각 점포의 상황에 맞게 컴퓨터가 스스로 시간대별로 가격을 내리거나 올림으로써 치열한 유통 경쟁에서 ESL설치 유통사가 유리 할 수 있게 하는 고급기술이다.

 

아이디티월드는 이런 기술로 ESL 상품인식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일본 내 편의점 및 중대형 쇼핑몰, 슈퍼, 전자가전매장, 무역창고 등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일본에서 1만5000개의 편의점 매장을 보유한 LAWSON(로손)과 장기 계약(5년간 3,000억원)을 체결했으며, 일본 슈퍼 1위인 F사 및 B사와도 4년간 5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해 현재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대형 쇼핑몰 1위인 S사, 저가의류 글로벌 업체인 T사와도 추가 계약 중이며, 이미 도쿄에서 시범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100년 이상 된 상장사의 파트너들과 대리점 영업을 통해 5개를 대리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ESL을 반영한 일본 최초 무인 편의점 1호를 도쿄에 설치해 일본 방송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오는 11월에는 2호점을 시범설치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소니매장 1호점을 도쿄 긴자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디티월드 황득환 대표는 "세계에서 제일 까다로운 일본시장에서 기술을 인정받아 솔루션을 납품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본격적인 설치 공사를 위해 여러 형태의 자본 제안을 검토중이고 상장사 인수 합병으로 회사가치를 높여 주주들의 빠른 가치실현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회사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