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운영 허니비즈, 시흥시와 지역화폐 활용 '맞손'

지역 주민들, 모바일시루로 배달음식 주문 등 가능

 

경기 시흥에 사는 주민들도 현지 지역화폐로 배달음식 주문을 할 수 있게 됐다.


허니비즈는 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에 이어, 경기도 시흥시와 지역화폐인 '모바일시루'를 띵동의 결제 수단으로 적용하는 개발연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흥 시민들은 이르면 연내에 최대 10% 할인 구매한 모바일시루로 띵동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시흥시 소상공인들은 2%의 저렴한 주문 중개수수료만으로 배달음식을 고객에게 전하게 된다. 광고비나 입점비도 없다.


이를 위해 허니비즈와 시흥시는 지난 13일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서비스 연동 개발에 돌입했다. 서비스 적용은 오는 11월이다.


이번 협약은 과도한 수수료 및 극심한 광고비 부담, 불법 리뷰, 배달비 할인 강요 등 기존 배달주문 시장의 폐단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을 현실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맛과 서비스 질을 향상해 고객 만족을 되찾자는 의미로 민관이 협력한 것이다.


앞서 띵동은 서울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협약을 체결한 후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수단으로 탑재하고, 2%의 저렴한 주문중개 수수료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잇고 있다. 지난 9월 16일 그랜드 오픈 후, 띵동의 1주차 주문 건수는 전주 대비 21%, 2주차는 44.2%로 수직 상승했다.


한편, 띵동은 서울 전지역에 주문가능 음식점 약 1만5000곳을 갖추고,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적용 중이다. 띵동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배달음식 주문 시, 배달비를 포함한 1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건당 2000원까지, 횟수 상관없이 최대 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