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 두바이 '엑스포 라이브'서 수상 기업에

10억 달러 상금 받고 23개社에 이름 올려…韓 스타트업 유일



해조류 추출물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마린이노베이션이 '두바이 엑스포 2020'의 프로그램 엑스포 라이브에서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마린이노베이션은 관련 경연 프로그램에서 17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3개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마린이노베이션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를 받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엑스포 라이브(Expo Live)의 'Innovation Impact Grant Programme'(IIGP)에서 파이널리스트 33개 기업에 선정된 후 최종 상금 수상 기업 23개 기업에 뽑혔다.


 IIGP에는 전 세계 4000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선발된 76개국, 142개 스타트업들이 교육, 건강, 고용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과제를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제안했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전 세계 경쟁력있는 스타트업들 중 마린이노베이션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 받음으로써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며 "친환경 포장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창업사업화 프로그램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GAPS 2020) 및 TIPS 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출창업지원)에 선정됐다.


 한편 '두바이 엑스포 2020'은 당초 올해 10월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 상을 받은 기업들도 내년에 열릴 엑스포에서 관련 내용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