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기청, 서울창업캘린더 제작해 창업기관에 배포

코로나19에도 뜨거운 창업 열기…대부분 온라인으로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위한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도 서울지역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창업 관련 행사가 펼져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10월 서울창업캘린더(사진)를 제작해 창업지원기관에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제작·배포된 서울창업캘린더는 지역 내 주요 창업지원기관(약 60개)의 지원정보를 교육, 행사·네트워크 등 9개 지원분야로 구분한 뒤 지원일정을 달력에 표시하고 세부 지원내용 및 문의처를 창업기업·지원기관에게 제공하는 캘린더이다.


10월 서울창업캘린더에 따르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건국대학교가 주최·주관하는 'KU 애니멀 헬스 해커톤' 행사가 열린다.


 애니멀 헬스를 주제로 수의료인, 개발자, 학생, 일반인이 함께 관련 산업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KU 애니멀 헬스 해커톤은 반려동물 관련 타 경진대회 미수상 아이디어 또는 해당 스타트업 개발 진행 중인 아이템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접수, 신청 가능하다.


광운대, 서울대, 세종대, 숭실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함께 주최·주관 X-Tech 창업경진대회도 있다. 이 대회는 기술기반 혁신분야 (예비)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실전 창업에 대한 지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우수 창업자 발굴을 위한 행사다. 지난 9월 14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신청 및 접수는 10월4일 끝나고 서류심사와 멘토링 진행을 거쳐 20개 팀을 선정, 발표평가 후 시상과 함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개최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데모데이 행사인 디데이(D.Day),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 N15의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116개 창업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올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이후 창업지원기관들의 많은 사업이 연기돼 하반기에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기관별 사업 개최방법에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3개월 간 서울창업캘린더 기관별 제출자료를 살펴보면 온라인 행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26.9%→40.1%→43.1%) 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행사는 8월 대비 10% 감소(42.7%→40.1%→32.7%)했다.

 

지난 8월30일부터 2주간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거치며 많은 사업계획들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돼 10월 오프라인 행사가 대폭 온라인으로 대체되거나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행사 진행방향을 수정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기관별 창업사업 세부내용은 서울중기청 홈페이지의 '알림소식-서울창업캘린더' 또는 서울창경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 10월 서울창업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중기청 김영신 청장은 "코로나19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아 서울지역 창업지원기관에게 창업정보의 효용성을 높여 기관 간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