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한국야쿠르트, '미래 먹거리' 푸드 스타트업 찾는다

'Start-Fresh-Up'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새로 선봬


와디즈는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스타트 프레시 업(Start-Fresh-Up)'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사가 지난 8월 맺은 협약에 첫 발을 뗀 것으로 푸드 분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런칭과 후속 온·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식품 분야는 엄격한 위생관리부터 보관, 배송과정 등 초기 스타트업이나 창업기업에게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로 알려져 왔다. 특히, 푸드 스타트업이 성장함에 따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양산 단계에서의 공장 선정부터 품질 및 위생 관리, 배송까지 전 단계를 스타트업이 모두 관리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와디즈와 한국야쿠르트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푸드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을 돕고 그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드 분야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기업 중 와디즈와 한국야쿠르트의 공동심사를 거쳐 최우수팀으로 선정되면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제품 개발 및 양산, 유통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단, 지원대상은 한국야쿠르트 공장 생산이 가능한 범위에 따라 밀키트, 샐러드 레시피 등으로 한정한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1만1000여 프레시 매니저들이 매일 200만명의 고객을 만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푸드 메이커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제품 런칭 후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하이프레시' 입점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B2C로 전국의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푸드 업계에서도 선제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일어나는 현상을 주목해 왔다"며 "국내 푸드 업계를 이끌어온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펼쳐나갈 메이커들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메이커는 오는 29일까지 와디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